메이지 5년, 일본의 역사적인 등대로 탄생한 '나베시마 등대'. 하얀 석조 건물은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우러져 역사를 느끼게 하는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메이지 5년 11월 15일에 처음 점등한 나베시마 등대는 일본의 역사적인 등대로,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설계자는 일본의 등대 건설에 크게 기여한 영국인 기사 리처드 헨리 브런턴입니다. 브런턴은 세토 내해의 항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수많은 등대를 설계했습니다. 나베시마 등대는 그중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등대 중 하나로 현재도 소중하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등대는 하얀 석조 건물로 원형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높이는 9.8m, 해면에서 등화까지의 높이는 28.8m입니다. 등대 상부에는 렌즈가 설치되어 적색과 녹색 빛을 번갈아 발광합니다. 등대 주변에는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등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예전에 등대 직원의 숙소로 사용되었던 '퇴식소'가 있습니다. 퇴식소는 현재 '시코쿠무라'로 이축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나베시마 등대는 역사와 자연이 조화된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세토 내해를 방문하실 때 꼭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