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위에 세워진 주홍색 관음당은 세토내해의 절경과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을 매료시킵니다.
아부토 관음은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누마쿠마초 노토하라에 있는 임제종 묘신지파 사찰입니다. 세토내해와 접한 아부토 곶의 절벽 위에 세워진 관음당은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웅장한 모습은 예로부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관음당에서 바라보는 세토내해의 경치는 압권으로,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녹음이 우거진 섬들이 만들어내는 파노라마는 그야말로 절경입니다. 아부토 관음은 예로부터 항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사찰로서 많은 뱃사람과 어부들의 신앙을 받아왔습니다. 또한, 자녀를 점지하고 순산을 기원하는 관음보살로도 알려져 현재도 많은 여성들이 참배를 위해 방문합니다. 아부토 관음에는 그 외에도 볼거리가 많습니다. 관음당 옆에는 종루와 쿠리가 있으며, 각각에서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는 아부토 곶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아부토 관음은 자연과 역사가 융합된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세토내해를 여행할 때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