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로 인해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전교생이 전원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던 기적의 학교입니다. 쓰나미의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있어 당시 상황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후쿠시마현 나미에초에 있는 우케토 초등학교는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때 쓰나미로 인해 학교 건물 1층이 완전히 침수되는 괴멸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의 신속한 판단과 평소에 실시했던 대피 훈련의 성과로 전교생 100명 이상이 모두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적은 방재 의식의 중요성과 훈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시 교장 선생님은 지진 발생 직후 곧바로 전교생에게 대피를 지시하고, 대피 장소로 지정된 학교에서 약 1.5km 떨어진 오히라산을 향해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대피 중에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와 학교 건물은 순식간에 침수되었습니다. 교장 선생님은 마지막까지 학교 안팎을 확인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한 후 대피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교직원의 지시에 따라 오히라산을 향해 대피했습니다. 도중에 쓰나미가 덮쳐 미처 피하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교직원들은 냉정함을 잃지 않고 학생들을 격려하며 안전한 장소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전원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우케토 초등학교는 지진 유구로 보존되어 당시 모습 그대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 내부에는 쓰나미 피해를 입은 교실과 대피 경로를 보여주는 안내판 등이 남아 있어 당시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시 학생과 교직원의 체험담 등이 전시되어 지진의 기억을 전승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케토 초등학교를 방문하면 지진의 공포와 사람들의 강인함, 그리고 복구의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진의 교훈을 배우고 미래로 이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