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역사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고요한 공간.
샤쿠지이성터는 도쿄도 네리마구에 있는 도립 샤쿠지이공원 내에 위치한 가마쿠라 시대 중기의 성터입니다. 도요시마씨가 축성하여 예전에는 샤쿠지이 영지를 다스리던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분메이 9년(1477년), 당시 성주였던 도요시마 카게유사에몬노조는 오타 도칸의 군세에 공격을 받아 함락되었습니다. 이 전투는 에고타·누마부쿠로하라 전투라고 불리며, 도쿄도 내에서도 유명한 전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샤쿠지이성터에는 내곽의 토루와 해자가 남아 있어 당시 성의 규모와 구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샤쿠지이성터 주변에는 샤쿠지이 연못과 산포지 연못 등 자연이 풍부한 곳도 많아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샤쿠지이성터의 역사를 배우면서 녹음이 우거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시의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