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다 마사유키가 축조한 산성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다와라 정벌의 계기가 되었다고도 합니다.
나구루미 성터는 군마현 미나카미마치에 있는 사나다 마사유키가 축조한 산성입니다. 1579년에 축성되어 1590년에 폐성되었지만, 불과 10년의 사용 기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중요한 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다와라 정벌의 계기가 된 '나구루미 성 사건'은 유명합니다. 나구루미 성 사건이란 1590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호조 씨를 공격하기 직전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호조 씨의 가신인 이노마타 구니노리가 나구루미 성을 탈취하여 사나다 씨를 배신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히데요시는 호조 씨 정벌을 결심하고 오다와라 정벌로 이어졌습니다. 나구루미 성터는 도네가와 강과 아카야가와 강의 합류점 근처, 해발 약 50m의 대지에 위치하며, 삼면이 절벽인 천연 요새입니다. 성터는 군마현 지정 사적으로 정비되어 있으며, 혼마루, 니노마루, 산노마루 등 당시의 모습을 전하는 귀중한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주변에는 나구루미 성터 안내소와 주차장도 정비되어 있어 견학하기 쉬운 환경입니다. 나구루미 성터를 방문할 때는 성터뿐만 아니라 주변의 역사와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사나다 마사유키의 전략이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오다와라 정벌 등 역사적 배경을 알게 되면 나구루미 성터의 매력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