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다 가문이 축성한 역사 깊은 성터 공원으로, 봄에는 약 210그루의 벚꽃이 만발하는 절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누마타 공원은 군마현 누마타시에 있는 사나다 가문이 축성한 누마타성의 성터 공원입니다. 예전에는 우에스기, 다케다, 호조 가문에 의해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고, 후에 사나다 가문이 거성으로 삼았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현재는 봄에 약 210그루의 벚꽃이 만개하며, 특히 니시야구라다이의 석벽에 크게 가지를 뻗은 에도히간자쿠라 고목인 '고텐자쿠라'는 공원의 상징입니다. 벚꽃 시즌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구 우부카타 가옥'이 있으며, 당시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건물은 17세기 말경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며, 츠마이리·이타부키의 마치야로, 그 양식과 기법은 당시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줍니다. 쇼와 45년(1970)에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고, 쇼와 48년(1973)에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습니다. 구 우부카타 가옥 옆에는 우부카타 기념자료관이 있으며, 우부카타 가문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공원 내에는 사나다 가문의 초대 성주 사나다 노부유키와 그의 정실 고마츠히메의 석상이 있습니다. 고마츠히메는 도쿠가와 사천왕 혼다 다다카쓰의 딸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양녀가 되어 시집갔다고 합니다.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적이 된 시아버지 사나다 마사유키와 시동생 노부시게(유키무라)의 누마타 입성을 거부한 일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부유키는 고마츠히메가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우리 집의 등불이 꺼졌다'며 슬퍼했다고 합니다. 부부 원만의 파워스팟에서 사진을 찍으면 두 사람처럼 행복한 부부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누마타 공원은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지만, 그 외에도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이 피어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과 철쭉,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단풍 등 일년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누마타 공원은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군마현 누마타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 커플, 가족 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꼭 누마타 공원을 방문하여 그 매력을 직접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