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케치 미쓰히데와 인연이 있는 사찰로, 닛타 요시사다 공의 묘소도 있습니다. 역사와 드라마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쇼넨지는 후쿠이현 사카이시에 있는 진언종 지산파 사찰입니다. 무로마치 시대에 창건되어 오랜 역사 속에서 많은 사건과 인물들과 관계를 맺으며 현재도 지역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것은 아케치 미쓰히데와의 관계입니다. 미쓰히데는 혼노지의 변을 일으키기 직전인 1582년에 이곳을 방문하여 한 달 정도 머물렀다고 합니다. 미쓰히데가 머물렀던 당시의 모습은 사료나 전승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미쓰히데의 아내 히로코는 이곳에서 검은 머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현재도 그 검은 머리를 모시는 사당이 있습니다. 또한 쇼넨지는 닛타 요시사다 공의 묘소이기도 합니다. 요시사다는 가마쿠라 막부를 쓰러뜨린 구스노키 마사시게와 함께 활약했고, 무로마치 막부를 연 아시카가 다카우지와도 대립했던 가마쿠라 시대 후기부터 남북조 시대에 걸친 무장입니다. 요시사다는 호조 씨와의 싸움에서 패한 후 이곳에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경내에는 마쓰오 바쇼의 구비나 미쓰히데의 체류를 추모하는 사적 등이 남아 있어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최근에는 NHK 대하드라마 '기린이 온다'의 무대로도 주목받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쇼넨지는 역사와 자연으로 둘러싸인, 고요함 속에 늠름한 아름다움을 지닌 사찰입니다. 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역사에 대해 생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