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대불보다 크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에치젠 대불! 개인이 사재를 털어 건립했다는 전설도 매력적입니다.
에치젠 대불은 후쿠이현 가쓰야마시에 있는 임제종 묘신지파 사찰 다이시산 세이다이지에 있는 대불입니다. 1987년(쇼와 62년)에 실업가 다다 기요에 의해 관광 시설로 창건되었으며, 2002년(헤이세이 14년)에 종교 법인 인가를 받았습니다. 중국 허난성 뤄양시 교외의 룽먼 석굴에 있는 룽먼 펑셴쓰 좌상을 모델로 만들어진 것으로, 비로자나불을 나타냅니다. 상 높이는 17.0m이며, 나라의 대불보다 2m 이상 더 커서 일본 최대급의 대불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개인이 사재를 털어 건립했다는 전설도 전해져, 그 웅장함과 한 인물의 뜨거운 마음이 담겨 있다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합니다. 세이다이지에는 에치젠 대불 외에도 마찬가지로 다다 기요에 의해 건립된 오층탑과 회유식 일본 정원이 있습니다. 오층탑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는 일본 최대급으로, 엘리베이터로 최상층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눈 아래 펼쳐지는 경치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정원에는 전국에서 모아온 돌과 등롱이 흩어져 있어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집니다. 또한, 대불전 안에는 대불 외에도 다양한 불상이 안치되어 있어 장대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에치젠 대불은 그 규모의 크기뿐만 아니라 개인의 의지와 열정으로 만들어진 기적의 건축물로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후쿠이현을 방문하실 때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