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의 교회 건축을 그대로 이용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물입니다. 고베와 관련된 작가들의 귀중한 자료와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고베의 문학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고베문학관은 효고현 고베시 나다구에 있는 근대 문학관입니다. 한신·아와지 대지진으로부터의 문예 부흥을 위해 고베시가 책정한 '문화 창생 도시 추진 플랜'의 일환으로 2006년 12월 4일에 개설되었습니다. 고베문학관은 과거 간세이학원의 예배당으로 사용되었던 역사적인 건물입니다. 1904년에 지어진 이 건물은 M. 위그놀 설계의 목조 건축으로, 고베시 내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교회 건축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29년에 간세이학원이 현재의 니시노미야시 가미가하라로 이전한 후에도 이 자리에 남은 건물은 제2차 세계 대전 중 공습으로 크게 파손되어 탑이 사라지고 내부도 소실되었습니다. 그 후, 1950년에 일본 무역 산업 박람회(고베 박람회)의 회장 파빌리온으로 사용하기 위해 탑을 제외하고 수리되었으며, 그 후에는 시민 미술 교실, 미국 문화 센터, 고베시립 오지 도서관 등으로 전용되었습니다. 1993년에 탑이 복원되어 오지 시민 갤러리로 사용된 후, 1995년 한신·아와지 대지진은 큰 피해를 면했고, 2006년에 고베문학관이 되었습니다. 2008년 3월에는 등록 유형 문화재로 등록되었습니다. 관내에는 근대에 활약한 고베 연고의 소설가, 시인, 문학가 41명의 원고나 관련 물품 등을 시대별로 구분하여, 그 시대의 고베 풍경 사진과 함께 상설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작가는 마사오카 시키, 다니자키 준이치로, 요코미쓰 리이치, 요코미조 세이시, 야마모토 슈고로, 오오카 쇼헤이, 엔도 슈사쿠 등 많은 유명 작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베를 그린 문학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서도 전시되어 있어 고베의 문학사를 깊이 알 수 있습니다. 고베문학관은 고베의 문학사를 배울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건축물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고베를 방문했을 때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