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에 건설된 역사적 가치가 높은 간척 유적.
메이지 시대에 당시 야쓰시로군이 추진한 간척 사업인 '군쓰키신치'에 설치된 수문으로, '갑', '을', '병' 세 곳이 메이지 33(1900)년에 건설되었다. 현재는 을호, 병호 수문은 현존하지 않으며, 산반초에 있는 이 갑호 수문만이 당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 수문은 당시 구마모토현 기사로 후년 제5고등학교 교수가 된 가와구치 도라오 씨의 설계에 의한 것으로, 기본적인 구조는 석조이지만, 아치부에는 붉은 벽돌이 사용되었으며, 특히 10련의 연속 아치라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이 갑호 수문은 쇼와 38년에 새로운 수문이 건설된 이후 보조적인 시설로 남아 있다. 수문의 바다 쪽에는 남북 1km에 걸쳐 석조 방조제가 남아 있으며, 수문과 함께 야쓰시로해 간척 사업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고, 일본을 대표하는 메이지 시대 최대급의 간척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