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의 기술이 빛나는 일본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주철교. 역사를 느끼며 다리를 건너보자!
미코하타 주철교는 메이지 18년(1885년)에 완성된 일본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주철교입니다. 효고현 아사고시에 있는 미코하타 강에 놓여 있으며, 예전에는 미코하타 광산에서 광석을 실은 트롤리를 마차로 끌어 운반하던 마차길의 일부였습니다. 쇼와 54년에 해체 보수되어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되었습니다. 다리는 당시 기술력의 높이를 보여주는 귀중한 건축물이며, 국가 중요 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미코하타 광산은 에도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를 가진 광산으로, 메이지 시대에 은광맥이 발견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었습니다. 그러나 광맥이 고갈되어 메이지 41년에 폐광되었습니다. 그 후, 가까운 아케노 광산에서 채굴된 광석을 선광하는 시설로서 미코하타 선광장이 건설되었습니다. 미코하타 주철교는 그런 미코하타 광산과 선광장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도 다리 위에서는 미코하타 강과 주변 산들의 아름다운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당시 광산 노동자들의 노고를 기릴 수 있습니다. 다리 기슭에는 주차장, 정자, 해설판 등이 정비되어 있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미코하타 주철교는 메이지 시대의 기술력의 높이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일본의 근대화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관광 명소입니다.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 모두 즐길 수 있는 추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