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0그루의 단풍나무가 자아내는, 색채 풍부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사찰.
석감사(石龕寺)는 효고현 단바시 산난초 이와야에 있는 고야산 진언종 사찰입니다. 요메이 천황 정미년(587) 쇼토쿠 태자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깊은 역사를 지닌 사찰입니다. 태평기에는 아시카가 다카우지의 적자 요시아키라가 이 땅에 몸을 의탁했다는 기록이 있어, 이 절이 아시카가 씨와 인연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세 말기의 전국시대에는 아케치 미츠히데의 단바 공략을 받아 산문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소실되었지만, 이후 역대 주지와 신도의 노력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산문의 금강역사상(인왕상)은 닌지 3년(1242)에 히고 홋쿄 사다요시가 제작했으며,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석감사(石龕寺)는 단풍 명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주차장에서 본당까지 이어지는 700m의 긴 참배길에는 약 600그루의 아름드리 단풍나무가 늘어서 있습니다. 물드는 시기도 다양하여 오랜 기간 동안 다채로운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요함에 둘러싸인 경내를 산책하며 심신의 재충전을 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