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최고(最古)급 고(古)민가 건축! 초가지붕의 구부러진 집으로,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요코오지 가(橫大路家) 주택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건축물입니다.
요코오지 가(橫大路家) 주택은 후쿠오카현 가스야군 신구초 가미후에 있는 고(古)민가로, 규슈 최고(最古)급이라고 하는 고(古)민가 건축입니다.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센넨가(千年家)'라는 통칭으로 불립니다. 초가지붕의 구부러진 집으로, 에도시대 전기(17세기 중반)의 건축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명확한 건축 연대를 나타내는 사료는 남아있지 않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805년(엔랴쿠 24년), 일본 천태종의 개조인 사이초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이 지역에 상륙하여 도쿠고지(신구초 다치바나구치)를 개기했을 때 협력한 요코오지 가(橫大路家)의 선조에게 사례로 법화(法火, 법리의 불)와 비사문천상을 수여했다고 합니다. 오다 노부나가의 엔랴쿠지 히에이산 방화 시에는 히에이산의 법화가 꺼졌기 때문에 이곳에서 불을 히에이산으로 옮겼다고도 합니다. 불은 집의 아궁이에 있으며, 씨불이 꺼지지 않도록 근년까지 천년 이상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이 법화는 2011년 당시 요코오지 가(橫大路家) 당주의 사망에 따라 요코오지 가(橫大路家) 주택에서의 보관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같은 현 다자이후시의 가마도 신사에 존재하는 묘코안으로 옮겨졌습니다. 주택은 모임지붕 초가지붕. 동쪽에 돌출부를 가진 구부러진 집입니다. 2000년부터 전면 해체 수리가 진행되어 2003년 4월에 완료되었습니다. 부재의 마무리 등으로 볼 때, 창건은 17세기 중반경까지 거슬러 올라가 규슈 지방 최고(最古)급 민가 건축으로 여겨집니다. 당초에는 지붕을 ㄷ자 모양으로 만드는 '쿠도 구조'였지만, 19세기 전반경에 현재와 같은 구부러진 집이 되었습니다. 해체 수리에 있어서는 처마의 기와, 입구의 미닫이문 등을 철거하고 19세기 전반경의 모습으로 추정 복원되었습니다. 요코오지 가(橫大路家) 주택은 그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또한 주변에는 신구초 다치바나구치에 있는 도쿠고지나 다자이후시의 가마도 신사 등 역사적인 관광 명소도 많아 함께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