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지역의 혹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굵은 기둥과 보로 지어진 구 사토 가문 주택. 당시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건축물입니다.
구 사토 가문 주택은 니가타현 우오누마시 오쿠라에 있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농가 주택입니다. 에도 시대 후기의 겐분 3년(1738년)에 지어진 이 주택은 니가타현 주에쓰 지방의 폭설 지역에 분포하는 중문 구조 형식을 가진 민가로서 그 시대의 특성을 보여주는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폭설 지역의 혹독한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굵은 기둥과 보로 지어져 있으며, 당시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은 건축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구 사토 가문 주택의 특징은 넓은 마루형 세 칸 구조의 본채에 '차노마(다실)'를 중심으로 '데이(다다미방)', '니와(흙마루)'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문을 설치한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문 구조 형식은 니가타, 아키타의 일본해에 면한 지방에 많이 분포하며, 이와테현의 구부러진 집과는 다른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물은 겨울철 3~4m의 폭설에도 견딜 수 있도록 기둥은 굵고, 큰 가로재를 넣고, 가로대(貫)를 많이 사용했으며, 주변에는 기단을 쌓고 제설 연못을 배치하는 등의 궁리를 했습니다. 다다미방 주변 등의 기둥은 대패질 마감으로 되어 있고, 천장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아 건축 당시에는 이 지방의 쇼야(庄屋)급 가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초기에 걸쳐 서당풍의 교육 장소로 사용된 시기가 있으며, '데이'를 교실, '차노마'를 운동장, '방 2층'을 교무실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구 사토 가문 주택은 폭설 지역의 삶의 지혜와 문화를 전하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역사를 느끼면서 당시의 생활양식과 건축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오누마시를 방문할 때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