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쓰호지는 니가타현 다이나이시 오쓰에 있는 진언종 지산파 사원입니다. 덴표 8년(736년)에 쇼무 천황의 칙령에 따라 교키 보살과 바라문승정 두 고승이 개산했다고 전해지며 니가타현 최고의 고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찰 기록에 따르면 바라문승정이 석가의 왼쪽 눈을 현재의 육각당 부근에 모셨다고 하며, 그로 인해 절 이름이 '오쓰지'가 되었고 후에 '보배'라는 글자가 더해져 '오쓰호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오쓰호지에는 국가 중요 문화재인 삼층탑을 비롯해 많은 역사적 건축물이 남아 있습니다. 삼층탑은 겐나 5년(1619년)에 무라카미 성주 무라카미 모리카쓰 공에 의해 건립된 것으로, 순수한 일본 건축 양식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석가의 왼쪽 눈을 모셨다고 전해지는 사리탑은 보물전에 수장되어 있습니다.
오쓰호지에는 사경 원숭이 전설과 고보대사 전설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사경 원숭이 전설은 고콘조몬슈 등에 등장하는 것으로 원숭이가 사경을 했다는 전설입니다. 고보대사 전설은 구카이가 순례 중에 들렀던 곳이라고 하며, 구카이가 경내 땅을 독고저로 찌르니 물이 솟아났다는 전설입니다. 이 물은 '독고수'라고 불리며 지금도 경내에 풍부하게 솟아나고 있습니다.
오쓰호지는 넓은 경내를 가진 사원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봄의 벚꽃,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일 년 내내 변화를 즐길 수 있어 여러 번 방문해도 질리지 않습니다.
오쓰호지는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심신을 리프레시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정적에 둘러싸인 경내에서 고찰의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