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사의 수호신으로 신앙을 모으는 신사. 경내에는 미소를 띤 코마이누(狛犬, 상상 속의 동물)가 맞이해 줍니다.
진타쿠레이후 신사는 헤이안 시대 초기에 간무 천황의 칙명에 따라 창건된 신사입니다. 나라 시대, 무고한 죄를 뒤집어쓰고 유폐된 후 돌아가신 이노우에 내친왕(고닌 천황의 황후이자 쇼무 천황의 황녀)과 그의 아들 타베 친왕을 위령하고, 나라마치를 수호하는 씨족신으로 본전에서 모시고 있습니다. 진타쿠레이후 신사는 음양사 수호의 제단소로도 알려져 있으며, 경내에는 천지창조의 신인 아마노미나카누시노카미가 모셔져 있습니다. 근세에는 북극성의 신격화인 묘켄보살과 습합되면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참배를 위해 방문하고 있습니다. 경내에는 미소를 띤 코마이누(狛犬)가 맞이해 줍니다. 코마이누 발치에는 '코마이누 발 묶기 기원'이라 하여 가출한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하거나 인연을 맺고, 사업 번창 등을 기원하며 참배하러 온 사람들이 붉은 끈을 묶고 있습니다. 또한 진타쿠레이후 신사는 벚꽃이나 모란 등 사계절의 꽃이 만발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봄에는 수양벚꽃이 만개하여 경내는 분홍색으로 물듭니다. 아름다운 색감과 정교함이 돋보이는 계절 한정 고슈인(御朱印, 신사나 사찰에서 받는 도장)도 화제가 되어 많은 참배객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진타쿠레이후 신사는 역사와 자연으로 둘러싸인 조용하고 평온한 공간입니다. 도시의 소란스러움을 떠나 심신을 쉬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