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안 시대에 개창된 역사 있는 사찰로, 무로마치 시대 후기의 관음당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호주인(宝珠院)은 지바현 인자이시 오구라에 있는 천태종 사찰로, 통칭 '고도(光堂)'라고 불립니다. 헤이안 시대의 조간 연간(859년-877년)경에 개창되었다고 전해지는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입니다. 현재 호주인에는 무로마치 시대 후기(1563년)에 건립된 관음당만이 남아 있습니다. 관음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칸'은 기둥 사이의 수를 나타냄), 기리쓰마 구조, 초가지붕의 불당으로,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당내의 찬장 내부에서는 무로마치 시대 후기의 에이로쿠 6년(1563년)의 묵서가 발견되었으며, 관음당 자체도 구조적인 특징 등으로 보아 같은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주인의 관음당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풍기며,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건축물입니다. 초가지붕의 아름다운 모습은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고요함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게 해줍니다. 예전에는 가람이 번성했을 호주인의 경내를 산책하면서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주변에는 풍부한 자연이 펼쳐져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호주인은 역사와 자연으로 둘러싸인 마음 편안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