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현 조세이군 초난마치에 있는 가사모리 관음(가사모리사)은 천태종 별격 대본산의 사찰로, 반도 33관음의 제31번 순례지입니다. 가마쿠라 시대에 건립되었다는 전설도 있는 큰 바위 위에 우뚝 솟은 관음당은 61개의 기둥으로 지탱된 사방현조라는 일본에서 유일한 특이한 건축 양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관음당은 무로마치 시대에 재건된 것으로 여겨지며, 1908년에 구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관음당으로 이어지는 75개의 계단을 다 오르면, 사계절 내내 보소의 산들이 눈 아래에 펼쳐져, 그 절경은 방문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산을 물들입니다.
가사모리사 주변에는 엔랴쿠 연간의 가사모리사 창건 당시부터 금벌림으로 보호되어 온 온대림의 잔존림 '가사모리사 자연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자연림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며, 구실잣밤나무를 중심으로 한 풍부한 식생을 볼 수 있습니다.
가사모리 관음은 역사와 자연이 융합된 파워 스폿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가마쿠라 시대의 전설과 무로마치 시대의 건축 양식, 그리고 웅대한 자연과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가사모리 관음은 분명 당신에게 잊을 수 없는 여행의 추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