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정적과 녹음으로 둘러싸인 사찰.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를 포함한 수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이시도지는 지바현 미나미보소시 이시도에 있는 천태종 사찰로, 예전에는 '석탑사'라고 불렸으며, 오미국(시가현)의 아육왕산석탑사와 가미노국(군마현)의 하쿠운산석탑사(묘기대권현 경내)와 함께 일본 3대 석탑사에 꼽혔다고 합니다. 전승에 따르면 726년(신귀 3년) 교키의 창건으로 알려져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전하는 것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1487년(분에이 19년) 화재로 전소되었으며, 현지를 지배하던 마루 씨의 지원으로 1522년(다이에이 2년)까지 재건되었습니다. 현재의 본당은 1513년(에이쇼 10년)경에 건립된 것으로, 기리쓰마즈쿠리, 동판 지붕이며,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보탑은 덴분 14년(1545년)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며, 탑의 상륜(불탑 옥상에 있는 막대 모양 부분)에는 덴분 17년(1548년)의 명문이 있으며, 이 또한 국가 중요 문화재입니다. 이시도지 약사당은 1575년(덴쇼 3년)에 건립되어, 이시도지의 북쪽인 미나미보소시(옛 마루야마마치) 이시도하라에서 1971년 이축된 것으로,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시도지는 역사와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정적에 둘러싸인 경내를 산책하며 역사를 느끼면서 마음을 진정시키거나, 풍부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재충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아와국 34개 관음 영장의 순례지이기도 하여 많은 참배객이 찾아옵니다. 역사와 문화를 접하고, 정적 속에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으신 분은 꼭 이시도지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