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지른 절벽에 세워진 주홍색 관음당이 특징적이며, 눈앞에 펼쳐지는 다테야마만의 절경이 매력적입니다.
다이후쿠지는 지바현 다테야마시 후나가타에 있는 진언종 지산파 사찰입니다. 산 이름은 후나가타산, 원 이름은 보문원입니다. 경내에는 매달린 듯한 구조의 관음당이 있으며, 마애불인 십일면관세음보살이 새겨져 있어 '절벽 관음'으로 친숙합니다. 717년(요로 원년)에 교키가 지역 어민들을 위해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며 관음상을 새긴 것이 시작이라고 전해집니다. 그 후, 천태종 승려 엔닌(자카쿠 대사)이 관음당을 짓고 절을 창건했다고 합니다. 현재의 진언종에 속하게 된 경위는 불분명하지만, 에도 시대에는 에도 막부로부터 주인이 주어졌습니다. 화재, 폭우, 간토 대지진(1923년) 등으로 소실된 당우를 재건해 왔습니다. 2015년부터 내진 보강, 지붕 교체, 붉은색 재도색 등 대규모 개수 공사를 실시하여 2016년 7월에 참배 접수를 재개했습니다. 관음당까지 올라가면 눈 아래로 다테야마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이즈오시마까지 바라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다이후쿠지에는 마애 십일면관음 입상(다테야마시 지정 유형문화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아와국 34관음 영장의 순례지이기도 합니다. 다이후쿠지는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조용하고 평온한 곳입니다.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평안과 치유를 선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