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쿠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서, 정적 속에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스기모토지(杉本寺)는 이끼 낀 돌계단이 인상적인 참배길과 가마쿠라 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본당이 매력입니다.
스기모토지는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창건된 천태종 사찰로, 가마쿠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입니다. 가마쿠라 제일의 고찰로서, 정적 속에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사찰입니다. 창건은 731년(덴표 3년)으로 여겨지며, 동국을 여행하던 교키(行基)가 이곳이 관음보살을 모시는 장소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여 직접 조각한 십일면관음을 안치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734년(덴표 6년), 고묘황후가 관음보살의 계시로 동국의 치안 안정을 기원하며 우대신 후지와라 후사사키와 교키에게 본당을 건립하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스기모토지는 반도 33관음 영장과 가마쿠라 33관음 영장의 제1번 순례지로서도 유명하며, 많은 참배객이 방문합니다. 경내에는 가마쿠라 시대부터 이어져 온 본당과 이끼 낀 돌계단이 인상적인 참배길이 있어, 가마쿠라의 역사를 느끼며 천천히 산책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참배길 중간의 이끼 낀 돌계단은 가마쿠라의 풍취를 느낄 수 있는 인기 촬영 장소입니다. 본당은 팔작지붕, 초가지붕 건물로, 가마쿠라 시대의 모습을 남기고 있습니다. 본존인 십일면관세음보살은 비불로서 매월 1일과 18일에 개장됩니다. 스기모토지는 가마쿠라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가마쿠라를 방문했을 때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