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미나미산리쿠초 옛 방재대책청사는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쓰나미의 위협을 현재에 전하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미나미산리쿠초 옛 방재대책청사는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행정청사입니다. 이 청사는 1995년에 시즈가와초의 초청 행정청사 중 하나로 건설되었습니다. 시즈가와초에서는 과거 칠레 지진의 쓰나미로 인한 침수 피해를 겪었으며, 그 교훈을 바탕으로 방재대책청사는 해발 1.7m, 해안에서 약 600m 떨어진 지점에 건설되었습니다. 건물은 철골조 3층 건물로, 지상에서 높이 약 12m의 옥상에 피난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일본 대지진 쓰나미는 칠레 지진의 쓰나미 5.5m를 훨씬 뛰어넘는 15.5m 높이에 도달하여 청사는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직원 대부분이 옥상으로 피난했지만 쓰나미의 강력한 힘 앞에 4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방재 무선으로 계속해서 피난을 호소했던 엔도 미키 씨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지금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채 보존되고 있는 미나미산리쿠초 옛 방재대책청사는 쓰나미의 위협을 직접 목격하고 방재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또한 이곳을 방문함으로써 지진의 기억을 이어나가고 미래로 이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습니다. 미나미산리쿠초 옛 방재대책청사는 동일본 대지진의 교훈을 후세에 전하는 중요한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