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절경과 가마쿠라 시대에 건립된 국보 누문(楼門), 그리고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풍치가 넘치는 사찰입니다.
한냐지(般若寺)는 나라현 나라시에 있는 진언율종(真言律宗) 사찰로, 산호(山号)는 호쇼산(法性山), 본존은 문수보살(文殊菩薩)입니다. 예로부터 나라 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며, 가마쿠라 시대에 재건되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창건 당시의 가람은 소실되었지만, 가마쿠라 시대에 건립된 누문(楼門)은 당시의 모습을 전하는 귀중한 건축물로서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는 높이 12.6미터의 십삼중석탑(十三重石塔)과 헤이안 시대에 조성되었다고 하는 본존 문수보살상 등 수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어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냐지(般若寺)는 나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절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나라자카(奈良坂)라고 불리는 오르막길을 다 올라간 지점에 있는 누문(楼門)에서는 눈 아래 펼쳐지는 나라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등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근래에는 코스모스가 만발하는 것에서 '코스모스 절'로도 알려지게 되어 가을에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코스모스 밭은 경내 한쪽에 펼쳐져 있으며, 온통 만발한 분홍색과 흰색 코스모스는 그야말로 압권의 아름다움입니다. 한냐지(般若寺)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풍치가 넘치는 사찰입니다. 나라를 방문했을 때는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