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고도 정취가 감도는 야다데라는 국보인 석가여래좌상과 삼층탑 등 귀중한 문화재를 보유한 사찰입니다. 봄에는 약 1만 그루의 등나무꽃이 만개하여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야다데라는 나라현 나라시에 있는 사찰로, 정식 명칭은 ‘야다산 호케지’입니다. 천태종 계열의 단립 사찰로, 야다 구릉 남단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야다데라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창건은 6세기 후반 아스카 시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후, 나라 시대에는 쇼무 천황의 칙원 사찰이 되어 융성했습니다. 경내에는 국보인 ‘석가여래좌상’과 중요문화재인 ‘삼층탑’ 등 귀중한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것은 봄에 약 1만 그루의 등나무꽃이 만개하는 ‘등나무 선반’입니다. 아름다운 등나무 터널은 방문객들을 매료시키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합니다. 등나무 선반은 헤이안 시대에 고보대사 구카이가 심었다고 전해집니다. 등나무꽃은 예로부터 장수와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야다데라에서는 등나무꽃이 만개한 풍경을 ‘등화’라고 부릅니다. 야다데라에서는 매년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걸쳐 ‘등나무 축제’가 개최됩니다. 등나무 축제 기간에는 야간 조명도 진행되어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야다데라는 봄에는 등나무꽃, 가을에는 단풍 등 사계절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이 풍부한 환경을 자랑하는 야다데라는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