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불전과 다카스기 신사쿠 연고지로 역사 팬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경내는 도시의 소음을 잊게 해주는 치유의 공간입니다.
코잔지(功山寺)는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 있는 조동종 사찰로, 초후 모리 가문의 보리사입니다. 가마쿠라 시대에 창건된 당나라 양식 건축의 아름다운 불전은 젠푸쿠인 석가당과 함께 가마쿠라 시대 선종 양식 건축을 대표하는 것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불전은 팔작지붕, 노송나무 껍질 지붕으로, 겹처마(모코시)가 달려 있습니다. 정면 3칸 규모의 본채 주위에 겹처마가 둘러진 형태로, 법당 안에는 본존 천수관음좌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가마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건립 연대가 분명한 것으로 귀중한 가치를 지닙니다. 또한, 코잔지는 막부 말기에 다카스기 신사쿠가 8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거병한 '회천의거(回天義挙)'의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다카스기 신사쿠는 조슈번의 반대 세력에 쿠데타를 일으켜 양이를 실현하고자 막부 타도를 꾀했습니다. 이 코잔지에서의 거병은 메이지 유신으로 크게 역사가 움직이는 격동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내에는 다카스기 신사쿠 동상이 건립되어 있으며, 결의를 다지며 산문에서 돌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신사쿠의 모습을 상상하며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뜨거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코잔지는 역사 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고요하고 아름다운 경내를 산책하면 도시의 소음을 잊게 해주는 치유의 공간이 될 것입니다. 국보 불전과 다카스기 신사쿠 연고지를 방문하여 역사와 자연을 접하는 여행을 즐겨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