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후 번 가로의 저택 터에 조성된 지천회유식 정원. 사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후 정원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에 있는 조후 모리 번의 가로 격인 니시 유키나가의 저택 터에 조성된 지천회유식 정원입니다. 약 3만 제곱미터의 부지 안에는 연못을 중심으로 서원, 다실, 정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옛 고요한 분위기가 남아 있습니다. 정원은 에도 시대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조후 번의 문화와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봄에는 벚꽃, 초여름에는 창포, 여름에는 수련, 가을에는 단풍 등 일 년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은 붉고 노랗게 물든 나무들이 연못에 비쳐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정원 내에는 사적도 많아 역사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니시 유키나가의 거주지였던 서원은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당시의 건축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원 내에는 조후 번의 역사를 전하는 자료관과 다실 등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후 정원은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사계절의 경치를 즐길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