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와 인연이 있는 교회로, 역사와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야마구치 하비에르 기념 성당은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가 일본에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하비에르는 1549년에 일본에 상륙한 후, 1550년 11월 초에 야마구치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야마구치 영주였던 오우치 요시타카는 하비에르와 알현한 후, 그리스도교 포교를 허락했고, 하비에르는 야마구치에서 많은 신도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 일본의 그리스도교는 탄압받았고, 야마구치 교회도 소실되었습니다. 1991년에는 다시 소실되었고, 현재의 성당은 1998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현재의 성당은 현대적인 건축으로, 삼각형의 형태와 2개의 탑이 인상적입니다.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나 파이프 오르간 등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성경의 한 구절을 주제로 만들어져 시간대에 따라 다른 표정을 보여줍니다. 파이프 오르간은 매주 일요일에 연주되어 장엄한 음색이 성당 안에 울려 퍼집니다. 성당 내에는 하비에르에 관한 자료나 전시물이 많아 일본 그리스도교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야마구치 교회의 발자취를 소개하는 패널이나 영상 등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야마구치 하비에르 기념 성당은 역사와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