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치 문화의 상징! 국보 오층탑이 우뚝 솟은 루리코지는 역사와 문화를 접하는 여행에 최적입니다.
루리코지는 야마구치현 야마구치시에 있는 조동종 사찰로, 국보 오층탑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로마치 시대, 오우치 씨 25대 오우치 요시히로가 현재 위치에 고샤쿠지를 건립했지만, 요시히로는 오에이 6년(1399년) 오에이의 난을 일으켜 아시카가 요시미쓰에게 패배하여 전사했습니다. 요시히로의 동생인 26대 오우치 모리미가 형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오층탑 건설을 시작했지만, 모리미 자신도 규슈의 쇼니 씨, 오토모 씨와의 싸움에서 에이쿄 3년(1431년)에 전사했습니다. 오층탑은 그 후 가키쓰 2년(1442년)경에 완성되었습니다. 그 후, 스에 씨 7대 당주 스에 히로후사의 사후, 히로후사의 부인이 남편을 기리기 위해 분메이 3년(1471년)에 건립한 안요지가, 메이오 원년(1492년)에 루리코지로 개명되었습니다. 에도 막부 성립 후, 하기로 옮겨간 모리 데루모토가 게이초 9년(1604년)에 고샤쿠지를 하기에 옮겼기 때문에, 그 자리에 겐로쿠 3년(1690년), 니호 루리코지를 이전했습니다. 이것이 현재의 루리코지입니다. 루리코지는 오우치 문화를 전하는 사찰로서 야마구치현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국보 오층탑은 오우치 문화의 최고 걸작이라고 불리며, 건축 양식은 일본식이지만, 일부에 선종 양식(당나라 양식)이 채택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내에는 오층탑의 모형과 자료를 전시하는 루리코지 자료관과 모리 가문의 묘가 있는 고잔 묘소 등이 있습니다. 고잔 묘소는 '모리 가문 묘소' 중 하나로서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야마구치현정 자료관, 야마구치현 청사, 파크 로드, 야마구치현립 야마구치 박물관, 야마구치현립 미술관, 야마구치 사비에르 기념 성당, 도요사카 신사・노다 신사, 조에이지 등이 있습니다. 루리코지는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계절의 자연도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과, 일 년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꼭 야마구치시를 방문할 때는 루리코지에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