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시대 산업 유산, 붉은 벽돌 조의 펌프실이 풍격이 넘칩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근대화 유산을 체험해 보세요!
온가강 수원지 펌프실은 1910년(메이지 43년)에 관영 야하타 제철소가 건설한 펌프실로, 현재도 가동하여 제철소에 필요한 물의 약 70%를 송수하고 있습니다. 제철 생산량을 배증시키는 계획에 따라 온가강에서 제철소로 보내기 위한 시설로 건설되었으며, 근대 수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나카지마 에이지가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영국에서 수입한 석탄 보일러와 증기식 펌프가 채택되었으며, 붉은 벽돌을 ‘영국식 쌓기’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쌓아 올린 2채의 단층 건물과 침전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물은 메이지 시대에 건축된 전형적인 벽돌 건축물로, 창가나 지붕 모양 등 의장성이 뛰어납니다. 설계에는 나라 국립박물관과 영빈관 등의 공사에 참여했던 후나하시 기이치 등이 관여했습니다. 1950년에는 보일러가 전동 모터로 바뀌고 증기 펌프 등의 석탄 관련 시설도 철거되어 전기 펌프로 교체되었습니다. 현재도 당시의 모습을 남긴 펌프실은 일본의 근대화 유산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2015년에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 제철·제강, 조선, 석탄 산업'의 구성 자산 중 하나로서 세계에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