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미이케 탄광의 상징적인 갱구 시설. 당시의 모습을 간직한 붉은 벽돌의 권양기실과 일본 최고(最古)의 강철제 수직갱도 철탑이 압권!
미이케 탄광 미야하라 탄광은 메이지 시대에 개광된 석탄 광산으로, 일본 근대화를 뒷받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때 연간 40~50만 톤의 석탄을 생산하며 일본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했습니다. 2015년에는 '메이지 일본 산업혁명 유산 제철·제강, 조선, 석탄 산업' 구성 자산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야하라 탄광은 제1수갱과 제2수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 특징적인 유구가 남아 있습니다. 제1수갱은 메이지 28년에 착공하여 메이지 31년에 완성되었습니다. 지하수 용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당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완성했습니다. 제2수갱은 메이지 32년에 착공하여 메이지 34년에 완성되었습니다. 갱내 배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당시 세계 최대급 마력을 자랑했던 영국제 데비 펌프 2대를 설치했습니다. 미야하라 탄광의 최대 특징은 당시 모습을 간직한 붉은 벽돌 권양기실입니다. 거대한 권양기가 압도적인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석탄과 인원을 갱내로 운반했던 당시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또한 높이 약 22미터의 제2수갱 철탑은 현존하는 강철제 철탑 중 일본 최고(最古)입니다. 그 위용은 압권입니다. 미야하라 탄광 견학은 자원봉사 가이드의 해설을 곁들여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이드분들은 미이케 탄광의 역사와 노동자들의 생활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므로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미이케 탄광 미야하라 탄광은 단순한 산업유산이 아니라 일본 근대화 역사를 이야기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당시의 고생과 기술 혁신, 그리고 사람들의 삶 등 다양한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꼭 방문하여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