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의 소상인 여의륜관음상이 자리한 오카데라는 예로부터 액막이 영험한 사찰로 신앙을 모아온 사찰입니다.
오카데라(岡寺)는 나라현 아스카무라에 있는 진언종 도요야마파 사찰입니다. 산 이름은 도코산(東光山), 원 이름은 신주인(真珠院)이며, 본존은 여의륜관세음보살입니다. 예전에는 류가이지(龍蓋寺)라고도 불렸으며, 사이고쿠 33개소 순례의 제7번 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오카데라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덴무 천황의 황자인 구사카베 황자가 살았던 오카미야 터에 일본 법상종의 시조인 기엔 승려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기엔 승려는 도다이지 창건에 관여한 료벤과 교키 등을 제자로 두는 등 일본 불교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입니다. 오카데라 경내에는 높이 4.85m의 일본 최대 소상인 여의륜관세음보살좌상이 안치된 본당을 비롯해 가마쿠라 시대에 지어진 고서원, 게이초 17년(1612년)에 재건된 인왕문 등 수많은 역사적 건축물이 곳곳에 있습니다. 또한 창건 당시의 사찰 터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어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카데라는 예로부터 액막이 영험한 사찰로 신앙을 모아왔습니다. 기엔 승려가 이 지역 백성을 괴롭히던 악룡을 연못에 봉인했다는 전설이 남아 있어 액막이와 가정 안전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오카데라는 역사와 신앙,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