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폭포 100선', '삼림욕의 숲 100선'에도 선정된 아카메 48폭포는 웅장한 자연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아카메 48폭포는 미에현 나바리시 아카메초를 흐르는 타키가와 계곡에 있는 여러 폭포를 통칭하며, 그 웅장한 경관은 예로부터 사람들을 매료시켜 왔습니다. 특히 단풍 시즌에는 계곡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숨 막힐 듯한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아카메 48폭포는 세계 최대 크기의 양서류인 큰도롱뇽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입구 부근에 있는 일본도롱뇽센터에서는 큰도롱뇽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카메 48폭포는 예로부터 산악 신앙의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수험도의 창시자인 엔노교자(役行者, 역소각)의 수행장이기도 했습니다. 그 역사는 깊으며, 지명 '아카메(赤目, 적목)'의 유래는 엔노교자가 수행 중에 붉은 눈의 소를 탄 부동명왕을 만났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엔노교자 및 수험도와 관련하여 닌자의 수련장이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계곡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하이킹 코스로 조성되어 있으며, 신록의 계절에는 나무들의 푸르름이 싱그럽게 빛나고, 여름에는 폭포의 물보라가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계곡 전체가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많은 관광객으로 붐빕니다. 겨울에는 설경 속에 늠름하게 서 있는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아카메 48폭포는 풍부한 자연과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매력 넘치는 관광 명소이며,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합니다. 웅장한 자연 속에서 몸을 맡기고 역사를 느끼며 천천히 산책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