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도로핫초'라 불리며 사랑받아 온 웅장한 대협곡. 거대한 바위와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장대한 경관은 그야말로 압권!
도로쿄는 요시노쿠마노 국립공원 내에 있으며, 와카야마현 신구시, 나라현 요시노군 도쓰카와무라, 미에현 구마노시의 세 현 경계를 이루는 협곡입니다. 그 그윽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예로부터 세상에 알려져 있으며, 태고의 자연 그대로의 대협곡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도로는 기타야마강 상류에서 오쿠도로와 시모도로로 나뉩니다. 특히 시모도로는 거대한 바위와 기암괴석이 늘어서 장엄하고 아름다워, 친근하게 '도로핫초'라고 불립니다. 거칠게 깎아지른 듯한 절벽과 거암, 조용하고 깊은 물은 신비로운 코발트블루로 맑게 빛나며, 신기하게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풍광이 수려한 이곳은 현대인들에게 여기가 일본이라는 사실을 잊게 하고, 천천히 마음에 스며드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도로쿄의 장엄한 바위, 맑은 강물, 맑고 깨끗한 공기,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바람은 지친 현대인에게 추천하는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리프레시!' 장소입니다. 예전에는 프로펠러선이 굉음을 내며 신구와 도로쿄 사이를 운항했지만, 지금은 시코와 도로쿄 사이를 관광용 제트선이 오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로가 잘 정비되고 도로쿄 터널도 개통되어, 도쓰카와무라에서도 육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도쓰카와무라 다도에서 유유자적하고 정취 있는 나룻배로 도로쿄를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로핫초'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남아있는 아름다운 일본 최고의 경승지입니다. 여기서 유명한 노래 한 구절을 소개하자면, '세 나라에 걸쳐 울리는 소리야 뻐꾸기' [지은이 미상] 시인으로 유명한 요사노 뎃칸과 아키코 부부도 두 번이나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그들의 시를 소개하겠습니다. '기노 계곡에 푸른 도로를 바라보며 문득 그대 머리카락보다 산들바람이 부는구나' [요사노 뎃칸] '내 새끼손가락 비단 같구나. 그것보다 이런 뗏목을 건네는 물이로다' [요사노 아키코] 예부터 노래에도 읊어진 도로핫초지만, 새벽과 달 밝은 밤은 특히 아름답습니다. 강 안개에 휩싸인 환상적인 도로핫초는 그야말로 꿈결같은 절경입니다. 현재도 달력이나 재킷 촬영을 위해 많은 프로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습니다. 도로쿄는 예전에는 다마오키 신사의 미타라시 연못이라고 불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