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야돌 벼랑에 새겨진 거대한 천수관음상은 압권! 일본의 실크로드라고 불리는 오야지로
오야지는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에 있는 천태종 사찰로, 산 이름은 덴카이산, 원 이름은 조도인입니다. 본존은 천수관세음보살이며, 반도 33관음 제19번 영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야지는 오야돌 채석장 터에 있어 마치 거대한 동굴 속에 나타난 불상과 같은 인상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야돌 암벽에 새겨진 높이 약 4.5미터의 천수관음상은 '오야관음'이라고 불리며, 국가 특별 사적 및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오야지는 헤이안 시대에 고보대사 구카이가 개창했다고 전해지며, 예로부터 신앙을 모아 왔습니다. 가마쿠라 시대에는 시모쓰케 우쓰노미야 씨의 보호 아래 융성했으며, 반도 33관음의 영지 중 하나로 정해졌습니다. 에도 시대에는 우쓰노미야 성 제29대 성주 오쿠다이라 다다마사의 지원으로 현재의 당우가 재건되었습니다. 오야지는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귀중한 장소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오야자료관이나 오야평화관음 등 볼거리도 가득합니다. 오야자료관에서는 오야돌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습니다. 오야평화관음은 높이 27미터의 거대한 관음상으로, 전몰자 공양과 세계 평화를 기원하며 건립되었습니다. 오야지를 방문하실 때는 꼭 이러한 볼거리에도 발길을 옮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