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침묵』의 배경이 된 소토메 지구에 있는 문학관으로, 엔도 슈사쿠의 세계에 흠뻑 빠져볼 수 있습니다.
엔도 슈사쿠 문학관은 작가 엔도 슈사쿠의 문학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소토메 지구에 위치하며, 소설 『침묵』의 배경이 된 이곳은 엔도 슈사쿠에게 특별한 장소였습니다. 관내에는 엔도 슈사쿠 생전의 귀중한 자료, 유품, 생원고, 장서 등이 전시되어 있어 그의 문학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로서의 사상과 철학에도 다가갈 수 있습니다. 특히, 엔도 슈사쿠의 자택 서재 재현 코너는 꼭 봐야 합니다. 서재의 책상과 의자, 책장 등이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어 엔도 슈사쿠가 작품을 집필하던 당시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획 전시실에서는 주제를 바꿔 엔도 슈사쿠의 문학 작품과 사상에 관한 전시가 정기적으로 개최됩니다. 지금까지 '침묵의 세계', '엔도 슈사쿠와 기독교', '엔도 슈사쿠와 일본 문학' 등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엔도 슈사쿠의 작품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은 꼭 기획전에도 방문해 보세요. 관내에는 사색 공간 '앙샹테'라는 카페 공간도 있습니다. 가쿠리키나다를 내려다보는 최고의 위치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엔도 슈사쿠의 작품을 다시 읽거나 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엔도 슈사쿠가 소설의 소재로 삼았던 풍경과 같을지도 모릅니다. 엔도 슈사쿠 문학관은 소설 『침묵』의 배경이 된 소토메 지구의 아름다운 경치와 엔도 슈사쿠의 문학 세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엔도 슈사쿠의 작품을 읽어본 적이 없는 분이라도 그의 문학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