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게 자리 잡은 고요한 사찰로, 단풍의 아름다움은 물론, 푸른 단풍도 아름다워 사계절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콘고인(金剛院)은 교토부 마이즈루시에 있는 진언종 도지파 사찰로, 가노하라 산을 등지고 한적한 산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창건은 덴초 6년(829년)으로, 고야산에서 변재천을 권청한 것이 시작으로 여겨집니다. 창건자는 헤이제이 천황의 제3황자, 다카오카 친왕으로, 사가 천황의 황태자이기도 했던 인물입니다. 그러나 야쿠시의 난에 연루되어 황태자 위에서 폐위되었고, 그 후, 구카이의 제자가 되어 신뇨 법친왕이라 칭했습니다. 콘고인은 그 후, 시라카와 천황과 미후쿠몬인에 의해 재건되었고, 무로마치 시대에는 삼층탑이 재건되었습니다. 현재의 삼층탑은 무로마치 시대의 재건으로, 콘고인 탑파라고도 불립니다. 본존은 처음에는 아미타여래였지만, 나중에 부동명왕으로 바뀌었습니다. 콘고인의 볼거리는 뭐니 뭐니 해도, 에도 시대에 호소카와 유사이가 조성한 '학 거북이 정원'입니다. 지천회유식 정원으로서, 사계절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 단풍은 아름다워 '단고의 단풍 사찰'로 유명합니다. 또한, 본당에서 바라보는 삼층탑도 콘고인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고요함 속에 자리 잡은 콘고인에서 마음 편안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콘고인은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룬, 마음이 차분해지는 공간입니다.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