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토쿠 태자가 세운 유서 깊은 사찰. 국보인 인왕문 등 볼거리가 가득!
고묘지는 쇼토쿠 태자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산호는 기미오산(君尾山), 본존은 천수관음입니다. 스이코 천황 7년(599년)에 창건되었으며, 그 후 하쿠호 원년(673년)에는 엔노 오즈누가 수행도의 도장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엔기 연간(10세기 초)에는 다이고지 개조인 쇼보(리겐 대사)에 의해 진언밀교의 도장으로 중흥되었습니다. 전성기에는 산 위아래에 72개의 방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현존하는 인왕문은 무네후다(棟札)의 기록에 따르면 닌지 3년(1242년)부터 겐초 5년(1253년)에 걸쳐 건립된 것입니다. 무네후다에 따르면 문의 재건에는 엔랴쿠지 사이토원의 승려 가쿠죠가 관여하고 있으며, 이 무렵에는 천태계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묘지는 역사의 변천과 함께 여러 차례 화재를 겪었지만, 지역 사람들의 노력으로 재건되었습니다. 현재의 본당은 덴포 7년(1836년)에 재건된 것입니다. 국보인 인왕문은 3간 1호, 입모옥 구조, 너와지붕의 2중문으로, 가마쿠라 시대의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건조물입니다. 문의 정면이 아닌 뒤편에 인왕(금강역사)상을 안치하고 있는 점이 특이합니다. 고묘지는 자연이 풍부한 산으로 둘러싸인 고요한 세계가 펼쳐져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역사를 느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