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다나다 백선에 선정된, 하쿠산 신앙으로 번성한 가도변의 다나다. 겹겹이 펼쳐진 좁은 논은 마치 계단처럼 웅장한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쇼가호라타나다는 기후현 구조시 메이호 오쿠즈미에 있는 일본의 다나다 백선에 선정된 다나다입니다. 하쿠산 신앙으로 번성한 가도변에 위치하며, 전국시대부터 에도시대에 걸쳐 산기슭에 조성된 다나다는 겹겹이 펼쳐진 좁은 논이 마치 계단처럼 웅장한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그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전국시대에는 이 지역을 다스리던 아케치 미쓰히데가 영민들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이 다나다를 만들게 했다고 합니다. 다나다는 주변 산들과 조화가 아름다우며, 특히 봄철 새싹이 돋을 때나 가을 수확 시기에는 숨 막힐 듯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봄철 새싹이 돋을 때는 신록이 산을 뒤덮고 다나다도 선명한 녹색으로 물듭니다. 모내기 시기에는 논에 물이 채워져 수면이 거울처럼 빛나며 주변 풍경이 비춰집니다. 여름 태양이 내리쬐는 계절에는 논의 수면이 반짝반짝 빛나며 상쾌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가을 수확 시기에는 황금색 벼이삭이 여물어 다나다 전체가 금색으로 물듭니다. 다나다 둑길에는 가을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운 대비를 이룹니다. 겨울 설경 또한 아름다워 정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눈이 쌓이면 다나다는 새하얀 캔버스가 되어 아름다운 눈 무늬를 그립니다. 쇼가호라타나다는 사계절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야말로 일본의 원풍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