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야마 진야는 에도 막부가 히다 지역을 직할령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치한 대관소·히다 군대 관청(진야)입니다. 현재의 기후현 다카야마시 하치켄초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문·문지기소, 1~4번 창고·9~12번 창고, 서고 등 당시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부지 내의 토장은 원래 게이초 연간(1600년 전후)에 다카야마 성 내에 건설되었으며, 1695년(겐로쿠 8년)에 현재 위치로 이전되었습니다. 건물의 지붕은 노시부키, 고케라부키, 이시오키나가쿠레부키 등 모두 판자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히다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자 목재 생산지였기 때문이며, 당시 기와는 눈으로 인해 쉽게 손상되는 반면, 목재는 입수가 용이했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부지와 건물 내부는 유료로 일반 공개되며, 내부에는 에도 시대의 역사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문 앞에서는 매일 아침 시장이 열리고 있으며, 다카야마 시내에서는 미야가와 아침 시장과 함께 진야 아침 시장으로 친숙합니다. 다카야마 진야는 당시 행정의 중심지였으며, 히다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건물의 구조와 양식을 견학함으로써 에도 시대 히다의 삶과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카야마 진야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입니다. 다카야마를 방문했을 때는 꼭 다카야마 진야에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