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쿠분지와는 다른 장소에서 당시의 가람 배치를 지금에 전하는 귀중한 사적입니다.
히타치코쿠분니지 터는 나라 시대에 쇼무 천황이 건립한 고쿠분니지 중 하나입니다. 고쿠분지는 전국에 건립된 사원으로, 각 국마다 세워졌습니다. 히타치코쿠분니지는 현재 이바라키현 이시오카시에 있는데, 당시 이곳은 히타치국이라고 불렸습니다. 히타치코쿠분니지 터는 고쿠분지에서 북서쪽으로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시 가람 배치는 남대문, 중문, 금당, 강당이 일직선으로 늘어서 있고, 회랑이 그것들을 연결하고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그러나 1590년(덴쇼 18년)에 사타케 씨와 다이죠 씨의 전투로 소실되어 현재는 초석만 남아 있습니다. 현재 히타치코쿠분니지 터는 사적 공원으로 정비되어 녹음이 풍부한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당시의 가람 배치를 상상하며 천천히 걸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 내에는 당시의 기와나 토기 등의 유물을 볼 수 있는 전시 시설도 있습니다. 히타치코쿠분니지 터는 고대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귀중한 사적입니다. 역사 애호가는 물론, 자연이 풍부한 공원에서 편안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꼭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