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타성터는 마치 미로와 같은 해자 바닥길이 둘러쳐진, 평성으로서는 매우 높은 방어력을 가진 성입니다.
오바타성터는 이바라키현 히가시이바라키군 이바라키마치에 있는 전국시대에 축조된 평성의 흔적입니다. 현재는 성터 공원으로 정비되어, 당시의 석벽이나 해자 등의 유구를 견학할 수 있습니다. 오바타성은 문명 연간(1481년경) 이후에 미토성의 에도씨의 영향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의 성역이 정비된 것은 겐키~덴쇼 연간(1570년대)으로 추측되며, 후추성의 다이죠씨를 공격하는 거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덴쇼 13년(1585년) 서장에는 오바타성 장수로 오츠카 야사부로와 오바타 손지로의 이름이 보이며, 이 무렵 성의 방비를 강화하기 위해 늪 주변의 토호가 당번제로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덴쇼 18년(1590년) 12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권력을 배경으로 한 오타성(히타치오타시)의 사타케 요시노부에 의해 미토성의 에도씨는 성을 빼앗기고, 후추성의 다이죠씨는 멸망했습니다. 이때 오바타성도 낙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후 게이초 7년(1620년)까지 사타케 요시노부의 직할지가 되어, 가신인 와다 아키나리가 관리하고 있었다고 하지만, 덴쇼 18년의 낙성, 혹은 사타케씨의 이봉 때, 수백 년에 걸친 역사적 역할을 마친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바타성은 평지에 있는 흙 성으로서는 매우 드문 구조로, 높은 토루와 깊은 해자를 갖추고 있어, 공격수를 항상 머리 위의 곽으로부터 공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곽까지는 해자 바닥길을 걸으며, 당시의 성의 구조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마루 터나 우물 터, 망루 터 등,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유구가 남아 있어,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참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오바타성터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산책이나 하이킹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있으므로 안심하고 견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