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몬 시대의 귀중한 유적.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지금에 전하는 역사적 낭만이 넘치는 곳.
다카사고 조개무덤(이리에·다카사고 조개무덤)은 홋카이도 도야코초에 있는 조몬 시대의 유적으로, 세계문화유산 '홋카이도·기타토호쿠의 조몬 유적군'의 일부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우치우라만을 바라보는 해발 10m에서 20m의 대지 위에 위치하며, 이리에 조개무덤과 다카사고 조개무덤의 두 조개무덤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조개무덤들은 조몬 시대 전기 말부터 후기 중엽에 걸쳐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이 취락을 형성하고 풍요로운 자연을 이용하여 생활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귀중한 증거입니다. 조개무덤에서는 조개류는 물론, 해수류나 어류의 뼈, 그리고 석기나 토기 등 당시 생활 양식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 특히 이리에 조개무덤에서는 조몬 시대 전기 말부터 후기 초기에 걸친 인골 15구분이 출토되어 당시 사람들의 키나 나이, 건강 상태 등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다카사고 조개무덤에서는 후기 초부터 만기 중엽에 걸친 토광묘 28기가 발견되어 당시의 매장 방법이나 사생관을 아는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다카사고 조개무덤에서는 홋카이도에서는 구할 수 없는 멧돼지 엄니로 만든 제품이나 큰 삿갓조개 껍데기로 만든 팔찌 등 다른 지역과의 교류를 나타내는 유물도 출토되었습니다. 이 유물들은 조몬 시대 사람들이 멀리 떨어진 지역 사람들과 교역을 하고 문화나 기술을 교환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귀중한 증거입니다. 다카사고 조개무덤(이리에·다카사고 조개무덤)은 조몬 시대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이 유적들을 방문하여 당시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상상하면서 태고의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