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의 다채로운 꽃을 즐길 수 있는 '꽃의 사찰'로 알려진 우스젠코지. 역사와 자연을 느끼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떠신가요?
우스젠코지는 홋카이도 다테시에 있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사찰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헤이안 시대의 덴초 3년(826년)에 히에이산의 승려였던 엔닌(지카쿠 대사)이 이부리노쿠니 우스군에 당우를 짓고 직접 조각한 본존 아미타여래를 안치한 것이 사찰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 후, 1613년(게이초 18년)에 마쓰마에 번의 번주 마쓰마에 요시히로가 우스에 여래당을 재건하고 아미타여래상을 안치하여 '젠코지'라고 불렀습니다. 우스젠코지는 봄에는 벚꽃, 철쭉, 수국, 모란 등 다채로운 꽃들이 만발하여 '꽃의 사찰'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을에는 은행나무와 단풍나무 등이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물들어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합니다. 경내에 있는 자연공원에서는 1,000그루가 넘는 벚나무와 물참나무, 졸참나무, 주목, 은행나무, 철쭉 등 다양한 나무와 사계절의 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우스젠코지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에조 산칸지 젠코지 관계 자료' 등 귀중한 사적과 문화재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역사와 자연을 접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