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00년 전 조몬 시대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유적.
이리에 조개무지는 홋카이도 도야코초에 있는 조몬 시대 유적으로, 세계 유산인 「홋카이도・기타토호쿠의 조몬 유적군」을 구성하는 17개 유적 중 하나입니다. 약 4000년 전의 유적으로, 취락의 거주 구역과 묘역이 확인되었으며, 조개무지에서는 바지락과 청어 등의 어패류나 사슴과 돌고래 등의 뼈가 출토되어 당시의 생활과 식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리에 조개무지의 특징은 공동묘지가 존재했다는 점과 근위축증에 걸린 성인 남성의 인골이 발견되었다는 점입니다. 공동묘지는 사람들이 공동으로 죽은 자를 기리고 그 정신적인 연결을 보여줍니다. 또한 근위축증에 걸린 성인 남성의 인골은 당시의 의료 기술과 사회 구조에 대해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이 인골은 장기간에 걸쳐 주변 사람들의 극진한 간호를 받으면서 일상생활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당시 사회가 약자에 대해 공감과 상부상조 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리에 조개무지를 방문함으로써 약 4000년 전 조몬 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상상하고 그 지혜와 문화를 접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주거지 유적이나 묘역을 실제로 보면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으며, 조몬 시대 사람들이 자연과 공존하며 풍요로운 문화를 쌓아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리에・다카사고 조개무지관에서는 이리에 조개무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에 대해 더욱 깊이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