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명승 및 사적으로 지정된 차경식 정원은 덴추산(天柱山)과 마루코후지(丸子富士)를 배경으로 한 절경이다.
시바야지는 시즈오카시 스루가구에 있는 이마가와 가문을 섬겼던 렌카시 소초와 인연이 있는 절입니다. 소초는 무로마치 시대 후기에 활약한 렌카시로, 이마가와 요시모토와도 교류가 있었다고 합니다. 시바야지는 소초가 만년을 보낸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내에는 소초가 직접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정원이 있습니다. 이 정원은 덴추산과 마루코후지를 배경으로 한 차경식 정원으로, 국가 명승 및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덴추산은 절 뒤편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그 모습이 기둥처럼 보인다고 하여 '덴추산'이라고 불립니다. 마루코후지는 본당 남쪽 정면에 보이는 산으로, 후지산과 매우 흡사하다고 하여 '마루코후지'라고 불립니다. 정원은 이러한 산들을 배경으로 연못과 석조, 나무 등이 배치되어 사계절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봄의 벚꽃과 가을의 단풍은 많은 관광객을 매료시키는 절경입니다. 시바야지는 조용한 환경에 있어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정원을 산책하거나 다실에서 말차를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근처에는 에도 시대 장인의 기술을 재현한 시설인 슨푸 타쿠미주쿠(駿府匠宿)도 있습니다. 시바야지를 방문하실 때 꼭 한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