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시대 창건된 고찰.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인 본당과 수령 850년 이상 된 십본삼나무는 압권입니다.
지만지는 호키 2년(771년)에 고지보살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천태종 고찰로, 지바산 산중에 위치합니다. 창건 이래로 수행도의 영장으로서 번성했으며, 이마가와 씨와 도쿠가와 씨의 신앙도 깊어,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본당을 재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본당은 모모야마 문화의 영향을 받은 호방한 건축 양식으로, 초가지붕이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내부에는 천수관음보살상이 안치되어 있으며, 60년에 한 번씩 개장할 때는 많은 참배객으로 북적입니다. 또한, 경내에는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인 십본삼나무가 있으며, 수령 850년 이상 된 거목이 곳곳에 있습니다. 이 삼나무들은 예전에 10그루가 있었으나, 현재는 7그루가 남아 있으며, 그중 2그루는 고사했습니다. 지만지는 자연과 역사가 융합된 장소이며, 방문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산길은 조금 험하지만, 그 너머에 펼쳐지는 고요함과 장엄한 분위기는 방문할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동지부터 입춘까지 기간 한정으로 판매되는 '유즈의 부적'은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지만지는 역사, 문화, 자연, 그리고 신앙이 융합된, 그야말로 파워 스폿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