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바국 전국시대를 대표하는 산성으로, 지금도 당시의 석벽이나 구루와 등이 남아 있는 장대한 모습은 압권!
야카미 성은 효고현 단바사사야마시에 있는 단바국의 호족・하타노 씨가 축성한 산성입니다. 사사야마 분지의 거의 중앙 남부 기슭에 있는 다카조 산(460m)과 서쪽 이웃 호코지 산(340m)에 위치하며, 산 전체를 요새화하고 있으며, 동서로 길고 북서쪽은 가장 험하고 남쪽은 가느다란 능선이 이어져 있어 공격하기 어렵고 수비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야카미 성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이와미 출신이라고도 전해지는 하타노 기요히데가 오닌의 난에서 전공을 세워 에이쇼 연간에 다키 군 군다이로 취임했을 때, 다키 군 아사지 산에 축성하여 거성으로 삼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15세기 후반에는 다카조 산 남서쪽 능선 끝자락에 오쿠다니 성을 쌓고 성 아래 마을을 오쿠다니에 두었고, 16세기 전반에는 다카조 산 정상에 야카미 성을 본성으로 축성했습니다. 하타노 씨는 그 후에도 주변 호족들과의 항쟁을 계속했으며, 이윽고 오다 노부나가의 세력과 대치하게 됩니다. 덴쇼 3년(1575년)에 오다 노부나가의 명령을 받은 아케치 미쓰히데의 공격이 시작되었고, 하타노 히데하루에게는 모리 씨나 아카이 씨의 지원이 있었지만, 병량 공세로 인해 성 안은 궁핍해져 덴쇼 7년(1579년)에 함락되었습니다. 야카미 성은 게이초 14년(1609년)에 폐성되었지만, 고풍스러운 중세식 유적이 남아 있는 전형적인 산성으로, 2005년 3월 2일에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지금도 당시의 석벽이나 구루와 등이 남아 있으며, 그 장대한 모습은 압권입니다. 야카미 성은 역사 팬은 물론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는 관광 명소입니다. 단바사사야마시를 방문하실 때는 꼭 야카미 성에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