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야마성은 천수각이 없는 평산성이지만, 견고한 석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근세 성곽입니다. 현재는 성의 중핵을 이루는 오쇼인이 복원되어 당시의 위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사야마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령으로 서국 여러 다이묘가 동원되어 축조된 성으로, 당시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로 번성했습니다. 천수각은 없지만 견고한 석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근세 성곽으로서 그 위용을 지금에 전하고 있습니다. 성의 중핵을 이루는 오쇼인은 번주의 집무나 의식을 행하기 위한 중요한 건물이었으며, 호화로운 내장과 정원을 갖추는 등 당시의 권위와 문화를 상징하는 존재였습니다. 오쇼인은 안타깝게도 쇼와 19년에 소실되었지만, 시민들의 열의로 2000년에 복원되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오쇼인은 목조 건축물로서는 규모가 웅장한 건물로, 현존하는 유사한 건물로는 교토 니조성의 니노마루 어전에 있는 토오자무라이라고 불리는 건물과 유사합니다. 니조성의 어전은 쇼군이 상경했을 때 숙소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며, 사사야마성 오쇼인은 한 다이묘의 서원으로는 파격적인 규모와 고식의 건축 양식을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쇼인 내부에는 사사야마성에 관한 여러 사료가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오쇼인에서 바라보는 사사야마 분지의 경치는 웅대한 자연과 역사를 느끼게 하는 절경입니다. 사사야마성 주변에는 성 아래 마을 사사야마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거리가 펼쳐져 있습니다. 에도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무가 저택이나 상가 등이 늘어서 있어 당시의 번화함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사야마성 오쇼인 외에도 역사 미술관이나 아오야마 역사 마을 등 역사와 관련된 시설도 풍부하여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사사야마성은 천수각의 웅장함은 없지만, 견고한 석벽과 해자, 그리고 복원된 오쇼인이 당시의 위용을 지금에 전하고 있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접하면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는 관광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