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고에 성은 이시카와현 하쿠산시 미사카초에 있던 일본의 성(산성)입니다. 다이니치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니쿠라마 성과 함께 국가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도리고에 성은 하쿠산 산기슭 산내소장의 하타모토 스즈키 데와노카미를 성주로 하여 덴쇼 초년(1573년)경, 오다 노부나가의 가가 잇코잇키 토벌 계획이 진행되는 가운데, 문도 집단인 산내중의 저항 거점으로서 축성되었습니다.
덴쇼 8년(1580년), 오다 측의 시바타 가쓰이에 군에 의해 함락되어 산내중의 수장 스즈키 일족은 멸망했습니다. 그 후 이 성은 오다 측의 요시하라 지로베에의 관리하에 놓였지만, 하쿠산 산기슭 문도의 저항은 계속되어 공방전이 전개되었습니다.
그러나 덴쇼 10년(1582년) 3월 1일, 오다 측의 사쿠마 모리마사에 의해 진압되어 300여 명이 십자가형에 처해졌습니다.
도리고에 성은 가가 잇코잇키의 영광과 좌절을 끝까지 짊어진 하쿠산 산기슭 문도들의 기록으로서 역사적 의의를 지닌 성입니다.
현재는 사적 공원으로 정비되어 있으며, 발굴 조사를 바탕으로 문과 석벽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2017년(헤이세이 29년) 4월 6일에는 속일본 100명성(136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도리고에 성은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자연을 만끽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추천합니다. 하쿠산 산기슭의 웅대한 경치를 바라보면서 역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