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성 아래의 사찰 거리로 번성했던 지역. 에도 시대의 사찰 건축과 마치야(町家: 상가 겸 주택)가 남아 있어, 운치 있는 거리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가나자와시 우타쓰 산기슭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 지구는 가나자와 성의 북동쪽에 위치하며, 근세 시대 동안 가나자와 성 아래의 사찰 거리로 기능했던 지역입니다. 에도 시대부터 메이지 시대에 걸쳐 지어진 사찰 건축과 마치야가 많이 남아 있어,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운치 있는 거리를 산책할 수 있습니다. 사찰 경내에는 기리쓰마즈쿠리 히라이리(切妻造平入: 박공지붕을 측면에 둔 건축 양식)와 쓰마이리(妻入: 박공지붕을 정면에 둔 건축 양식) 등 당시의 건축 양식을 지금에 전하는 본당이 늘어서 있어, 그 아름다움은 압권입니다. 또한, 사찰 주변에는 근세부터 근대에 걸친 마치야도 남아 있어, 당시의 생활 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 지구에는 다양한 종파의 사찰이 늘어서 있으며, 각각 개성적인 건축 양식과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닌자 사찰로 유명한 묘류지(妙立寺)는 에도 시대에 지어진 숨은 기독교 신앙의 장소이며, 교묘한 장치가 되어 있는 건물은 당시의 기술력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마에다 도시이에의 딸인 기쿠히메의 보리사인 사이호지(西方寺)는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타쓰 산기슭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 지구는 가나자와 성 아래의 역사와 문화를 지금에 전하는 귀중한 장소입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산책할 때는 역사와 문화를 접하면서 당시의 삶을 상상해 보세요.